1. 색깔별로 다른 파프리카
파프리카는 색깔에 따라 영양성분과 효능이 다릅니다. 가장 먼저 빨간색 파프리카에는 리코펜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리코펜은 신체의 노화와 질병을 일으키는 활성산소의 생성을 막아주고 비타민 E의 100배, 카로틴의 2배 이상의 항산화 효과가 있어서 혈관 건강 및 암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칼슘과 인이 풍부해서 성장기 어린이의 성장에도 도움을 줍니다. 갱년기 여성들의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주황색 파프리카는 키로티노이드 성분이 풍부해서 노화를 예방하고 피부미용에 뛰어난 효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있어서 눈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주근깨와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시켜줄 뿐만 아니라 아토피성 피부염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노란색 파프리카는 혈액 응고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는 피라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고혈압, 심근경색, 뇌경색과 같은 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노란색 파프리카에는 루테인이 풍부해 노화된 시력 저하를 예방하고 비타민 C의 흡수를 도와 스트레스 해소에 좋습니다. 초록색 파프리카는 다른 파프리카에 비해 열량이 낮습니다. 반면에 수분 함유량과 포만감이 뛰어나 다이어트 식품으로 적합합니다. 수분이 부족한 운동 직후 초록색 파프리카를 갈아서 마시면 수분 보충과 영양 보충을 한꺼번에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기질과 철분이 풍부한 초록색 파프리카는 빈혈을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입니다.
2. 파프리카의 명칭과 손질법
파프리카는 사과의 82배, 키위의 1.6배나 되는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파프리카 100g에는 하루 비타민 C 권장량의 170%가 들어 있습니다. 즉 파프라카는 하늘이 내려준 천연 비타민으로 손상된 혈관을 치료하며 고혈압을 낮춰 심혈관 질환을 예방합니다. 만성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염증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피망과 파프리카는 그 생김새가 비슷해서 구분이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사실 피망과 파프리카는 같은 종으로 피망은 불어식 발음이고 파프리카는 헝가리식 발음입니다. 국내에 피망이 먼저 들어온 다음 개량된 품종으로 들어온 것을 파프리카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정리하자면 피망을 개량한 종을 파프리카라고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북미권 지역에서는 파프리카라는 명칭 대신 종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벨 페퍼(Bell Pepper) 또는 스위트 페퍼(Sweet Pepper)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호주, 싱가포르 등 몇몇 나라에서는 캡시컴(Capsicum)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파프리카를 손질할 때에는 가장 먼저 양 끝을 잘라내고 몸통을 세웁니다. 몸통의 한쪽 부분을 갈라서 가운데 부분의 씨와 심지만 조심스럽게 분리합니다. 그 후 몸통 부분을 요리에 사용하면 됩니다.
3. 파프리카를 제대로 먹는 방법
파프리카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이 과다 섭취하게 되면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지럼증이나 부종이 생길 수 있고 흔하지 않게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납니다.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의 경우 피부염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파프리카의 하루 권장량은 다른 채소에 비해 많은 수분과 영양분이 들어 있으므로 하루 반쪽 정도 먹는 것이 적당합니다. 또한 아삭한 식감과 달달한 맛 때문에 생으로 섭취하게 되는데 장 건강이 안 좋은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식물성 독소라고 알려진 렉틴 성분 때문입니다. 이 렉틴 성분은 식물이 곤충이나 초식 동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드는 독소로 파프리카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장이 건강한 사람에게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장염이나 장 누수 증후군이 있는 분들과 자가 면역 질환이 있는 분들에게는 생으로 자주 섭취하게 되면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파프리카를 기름에 볶으면 영양소 흡수율이 훨씬 높아집니다. 파프리카 껍질에 있는 영양소는 지용성이라 기름과 만나면 영양소 흡수율이 60~70%까지 높아집니다. 파프리카에는 여러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지만 단백질과 지방은 부족하기 때문에 콩이나 찹쌀가루를 함께 넣으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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