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석류를 섭취해야 하는 이유
미녀의 과일로 알려진 석류는 여성 호르몬으로 알려진 천연 에스트로겐이 풍부하고 갱년기 여성에게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로부터 고대 페르시아에서는 ‘생명의 과일’로 여겨지며 귀한 열매 대접을 받았습니다. 절세미인 클레오파트라와 양귀비가 즐겨 먹어 ‘미녀의 과일’로 불리고 있습니다. 석류는 여성의 호르몬과 비슷한 천연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하기 때문에 여성이 섭취할 경우 부족한 여성 호르몬을 보충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석류에 함유된 식물성 페놀 화합물은 여성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나타날 수 있는 안면홍조, 건망증, 우울증, 두통 등 여성 갱년기 증상에 도움이 됩니다. 석류는 중성지방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음식입니다. 실제 석류에 함유된 폴리페놀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석류는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석류는 면역세포를 증강하고 손상된 DNA 회복과 세포 돌연변이를 유발하는 물질을 억제해 암세포의 증식을 막는 데 도움을 줍니다.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남성들의 대표적인 전립선 암과 여성들의 대표적인 유방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석류는 치매예방과 면역력 강화에 좋은 과일이며 위와 장질환의 위험도를 줄여준다는 연구 보고가 있습니다.
2. 석류는 어떻게 먹을까?
석류를 많이 섭취하게 되면 탄닌 성분 때문에 변비가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과다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탄닌 성분은 소변을 농축시켜 신장에 무리를 줄 수도 있습니다. 신장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석류를 섭취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또한 고혈압 약을 먹거나 임산부, 저혈압, 또는 수술을 앞두고 있는 환자들은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석류로 인해 혈액의 응고 현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석류 씨앗은 알레르기와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으니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로 약용으로는 맛이 신 것을 사용하는데 과도하게 섭취하면 치아와 폐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석류는 껍질을 벗겨 과육을 먹는 것이 대부분인데 껍질을 먹기 위해서는 껍질과 씨앗, 과육을 모두 포함한 100% 석류즙으로 섭취하는 것이 간편합니다.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저온 추출방식으로 가공된 즙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는 석류 진액을 만들어 먹는 것도 추천합니다. 석류 농축액을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석류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닦습니다. 양쪽 끝을 잘라서 버리고 반을 가른 후 사과처럼 여러 등분으로 잘라줍니다. 석류 농축액을 만들 때는 석류 속 흰 껍질만 빼 버리고 다 사용합니다. 껍질을 잘게 채 썰어도 되는데 그 과정에서 붉은 과즙이 사방으로 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방법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석류 속 흰 껍질만 제거한 석류껍질과 붉은 알갱이를 큰 그릇에 넣고 석류와 흰 설탕을 1:1 비율로 넣고 섞어 줍니다. 골고루 섞은 뒤 열탕해 놓은 병에 잘 담아서 하루에 한 번씩 삼일 동안 뒤집어 줍니다. 그 후 병을 밀봉해서 3~6개월이 지나면 건더기를 건져냅니다. 누르지 않고 채반에 건져두어 건더기를 걸러낸 맑은 즙은 석류 농축액입니다. 병에 담아 1년 이상 지나면 숙성되는데 농축액은 하루에 1~2잔 섭취하면 건강에 좋습니다. 건더기는 따로 병에 담아 술을 부어 석류주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3. 기록 속에 나타난 석류
이집트 피라미드 벽화를 살펴보면 다산과 번영의 상징으로 석류를 그려놓은 기록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신체의 균형을 맞춰 질병에 대한 자연치유력을 키우는 인도의 전통의학 ‘아유르베다’에서는 설사, 장염, 기생충 감염을 치료하는데 석류를 사용했습니다. 19세기 영국에서는 피부질환, 후두염, 장염 치료에 석류꽃을 사용했습니다. 다산과 번영의 상징이자 동서양 세기의 미인들이 즐겨 먹은 석류는 신이 여성에게 내린 선물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클레오파트라가 살던 이집트는 뜨거운 태양과 열대성 기후로 유명합니다. 따라서 피부 노화가 빨리 진행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그래서 클레오파트라는 피부 미용에 관심을 갖고 피부를 관리했다고 합니다. 클레오파트라는 우유로 목욕하며 겉 피부를 가꾸었고 석류를 즐겨 먹음으로 젊음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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